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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골집을 방문하며 받은 가슴 속 온기들, 내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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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8-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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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치과 단골집을 방문하며 받은 가슴 속 온기들, 내 일상을 일으키는 힘【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근 10개월 만에 단골 네일샵에 갔다.ⓒ giorgiotrovato on Unsplash한동안 방문이 뜸했다가 가끔 방문한 단골집에서 나도 모르게 위안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겐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방학인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조금 과장해 말하자면 손이 부르트게 밥을 하고 간식을 준비하느라 손에는 거스러미가 많이 생겼고 손톱도 제각각 엉망인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는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명목 하에 근 10개월만에 네일샵을 찾았다.햇수로 4년째 단골네일샵. 늘 갈 때마다 특별히 나를 반갑게 맞아주시지는 않는다. 단골이라고 부담스럽게 왜 이제 오셨어요 라는 흔한 멘트도 일절 없다. 그저 웃음 띤 얼굴로 어서오세요 라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나를 맞이해주시는 사장님. 오랜만에 갔더니 10개월 전보다 얼굴 윤곽이 뚜렷해진 사장님의 모습이 눈에 띈다.나는 사장님께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라고 말을 건네며 인사를 건넸더니 알아보시네요 라며 눈주름이 활짝 드러나게 나를 향해 웃어주셨다. 이사를 오기 전부터 쭈욱 방문하던 곳인데 이사를 한 뒤로부턴 한동안 발길을 멈췄었다. 작년에 이사를 한 뒤, 아파트 주변 상가에 네일샵이 많아 잘됐다고 쾌재를 부르며 몇 곳을 전전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쏙 드는 곳이 없었다. 내 돈 들여 시간 들여 케어를 받고 나와도 뭔가 마음이 척척해지는 느낌이랄까. 아마도 늘 가던 곳이 아니라 낯선 그곳의 분위기가 더욱 차갑게 다가왔기 때문이리라.그럴 땐 역시 돌고 돌아 단골집이다. 이곳에 오니 역시나 제대로 케어를 받는 기분이다. 4년의 정은 무시 못 하는 지 사장님은 내 손 상태를 나보다 더 정확히 알고 계셨고 그 누구보다 정감 있는 손길로 꼼꼼히 케어를 해주셨다. 40분이 넘는 케어 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탁구공이 왔다갔다 하듯 주고 받으며 때론 웃기도 때론 안타까워하기도 때론 애틋해지기도 하며 감정의 파도를 함께 탔다. 역시 다른 데선 느낄 수 없는 단골집 주인과 손님만이 누릴 수 있는 티키타카가 있는 것이다.이럴 땐 참 묘한 기분이 든다. 늘 옆에 붙어 사는 남편과도, 매일 연락단골집을 방문하며 받은 가슴 속 온기들, 내 일상을 일으키는 힘【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근 10개월 만에 단골 네일샵에 갔다.ⓒ giorgiotrovato on Unsplash한동안 방문이 뜸했다가 가끔 방문한 단골집에서 나도 모르게 위안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겐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방학인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조금 과장해 말하자면 손이 부르트게 밥을 하고 간식을 준비하느라 손에는 거스러미가 많이 생겼고 손톱도 제각각 엉망인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는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명목 하에 근 10개월만에 네일샵을 찾았다.햇수로 4년째 단골네일샵. 늘 갈 때마다 특별히 나를 반갑게 맞아주시지는 않는다. 단골이라고 부담스럽게 왜 이제 오셨어요 라는 흔한 멘트도 일절 없다. 그저 웃음 띤 얼굴로 어서오세요 라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나를 맞이해주시는 사장님. 오랜만에 갔더니 10개월 전보다 얼굴 윤곽이 뚜렷해진 사장님의 모습이 눈에 띈다.나는 사장님께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라고 말을 건네며 인사를 건넸더니 알아보시네요 라며 눈주름이 활짝 드러나게 나를 향해 웃어주셨다. 이사를 오기 전부터 쭈욱 방문하던 곳인데 이사를 한 뒤로부턴 한동안 발길을 멈췄었다. 작년에 이사를 한 뒤, 아파트 주변 상가에 네일샵이 많아 잘됐다고 쾌재를 부르며 몇 곳을 전전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쏙 드는 곳이 없었다. 내 돈 들여 시간 들여 케어를 받고 나와도 뭔가 마음이 척척해지는 느낌이랄까. 아마도 늘 가던 곳이 아니라 낯선 그곳의 분위기가 더욱 차갑게 다가왔기 때문이리라.그럴 땐 역시 돌고 돌아 단골집이다. 이곳에 오니 역시나 제대로 케어를 받는 기분이다. 4년의 정은 무시 못 하는 지 사장님은 내 손 상태를 나보다 더 정확히 알고 계셨고 그 누구보다 정감 있는 손길로 꼼꼼히 케어를 해주셨다. 40분이 넘는 케어 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탁구공이 왔다갔다 하듯 주 동두천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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