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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언론연대 정책위원·SBS 시청자위원 활동하는 김두나 변호사 "내가 즐기는 콘텐츠, 누군가의 착취로 만들어진 상황 불편해 뛰어들었다"[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미디어오늘은 4일 서울 영등포 희망을 만드는 법 사무실에서 김두나 변호사를 만났다. 사진=정민경 기자. 아이돌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까지 이어지는 불공정 계약, 미성년자 심야 노동, 제작 현장의 밤샘 촬영 등. K-POP과 드라마가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한 이면에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대중예술인과 방송 제작 노동자들의 권익 침해가 반복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김두나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는 일터에서의 성폭력과 산업재해 사건을 다뤄온 변호사이자 K-POP 팬이기도 하다.김두나 변호사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활동하다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 2017년부터 '희망을 만드는 법'에서 공익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20년 '아동·청소년 미디어 인권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국회에서 '아동·청소년 연기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습권 보호 등을 규정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제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김 변호사는 아동·청소년 미디어 인권 네트워크 활동에 더해 올해 3월부터는 SBS 시청자위원으로 참여하며, 방송 제작 환경의 구조적 문제와 개선책을 방송사에 직접 요구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희망을만드는법 사무실에서 김두나 변호사를 만나, K-POP 산업의 노동 현실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 이후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일문일답.-아동·청소년의 방송 노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온 계기는 무엇인가.“저는 일터에서의 성폭력·성차별·산재 문제를 주로 다뤄왔다. 동시에 오래된 K-POP과 K-드라마 팬인데 내가 즐기는 콘텐츠가 누군가의 착취나 부당한 상황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지 자주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돌의 '열악한 숙소 생활' 같은 것들을 너무나 쉽게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엄청나게 갈아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콘텐츠'를 내가 소비하고 있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7~8년 전부터 이런 생각이 강해졌고 '아동·청소년 미디어 인권 네트워크'라는 연대체를 지난 2023년 7월 스위스 융프라우산 인근 임도 주변에서 대규모 목재 수확이 진행되고 있다. 해발 1300m 이상의 급경사 산지이고 세계적인 관광지 인접 지역인데도 잘 개설된 임도로 대형 장비를 동원해 벌채를 한 뒤 목재를 생산한다. 자료사진 최근 일부 공중파 PD저널리즘을 통한 환경운동가와 재야 전문가들의 산림정책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가 ‘국민을 위한 산림 경영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어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들은 임도, 벌목 등 산림경영 정책이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을 유발하는 주범이자 특정 집단의 배를 불리는 예산 낭비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산림과학 전문가들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 직관에 의존한 주장”이라며 “통계적 장난과 왜곡된 자료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고 반박, 과학에 기반한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토론회 발제에 나선 최병성 목사 겸 기후재난연구소장은 “산림청의 벌목, 조림, 숲가꾸기 정책이 숲에 돈을 퍼부을수록 산사태와 산불, 재선충이 확산되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일본과 한국의 산림 예산을 단순 비교하며 한국의 숲은 ‘젓가락’처럼 척박한데 예산은 4배 이상 많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정 산사태 발생지를 예로 들며 벌목과 조림이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단정하고, 30년생 나무가 늙었다는 산림청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박현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산림녹화는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과학기술 기반의 체계적인 ‘PDCA(계획-실행-점검-개선) 경영’의 성공 사례”라고 반박했다. 박 교수는 “과거부터 이어진 온돌문화, 일제 수탈, 6·25전쟁으로 척박해진 한국의 산림 토양은 일본이나 독일과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며 “산림청의 30년 수령에 대한 견해는 평균적인 생장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모든 나무를 벌채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엄태원 우탄숲복원생태연구소장 겸 원주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우리나라 숲의 토양은 뿌리를 박고 살 수 있는 깊이가 1m 내외로 매우 건조하고 영양분이 부족해 침엽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며 과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 소장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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