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사 A씨가 계약직 심사위원들
페이지 정보

본문
천안아이파크시티
정교사 A씨가 계약직 심사위원들에게 공유[앵커]서울의 유명 예술고등학교에서 '입시 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입학 실기 시험을 치르기 직전, 심사위원들에게 누가 합격자이고 누가 불합격자인지 적힌 쪽지가 전달됐다는 겁니다.먼저 안지현 기자입니다.[기자]비탈길을 올라가면 보이는 이 학교는 국내 유명 예술고등학교입니다.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전통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모두가 '꿈 꾸는 학교'라고 말합니다.[학교 졸업생 : 국악을 한다면 꼭 와야 하는 그런 고등학교… 저랑 같은 전공하는 친구들은 다 이 학교로 (오고 싶어 해요.)]그만큼 공정하고 엄격하게 학생을 선발할 거라고 모두가 믿었습니다.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JTBC는 한 심사위원의 통화 녹취를 입수했습니다.2년 전, 입학 전형 실기 시험 날 시험 직전,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번호를 쓴 '포스트잇'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입니다.[당시 심사위원 : (다른 심사위원이) '포스트잇'에다가 누구누구 몇번 몇번 몇번 이렇게 써가지고 다 나눠줬어.]포스트잇을 전달한 사람은 또 다른 심사위원이자, 이 학교 정교사 A씨라고 했습니다.A씨가 심사위원 5명 가운데 3명에게 이 메모를 전달했다는 겁니다.즉, 심사위원 4명이 이를 공유한 셈입니다.[당시 심사위원 : 나랑 OOO(심사위원)며, OOO(심사위원)며 다 나눠줬단 말이야. 그런데 끝나고는 다시 그걸 회수해 가더라.][학교 관계자 : 500점 만점에 실기가 300점인데, 이 300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내신이 높아도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거든요.]A씨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지 못한 다른 정교사에게 부탁을 받고 이런 일을 했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학교 관계자 : (특정 강사에게) 레슨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지원자를) 떨어뜨려달라고 부탁을 했고요. (이 외부 강사는) 학부모들을 모아놓고 '내 말을 들으면 예고를 가고 OO대까지 쭉쭉 하이패스로 갈 수 있으니 내 말 따르라'…]정교사인 A씨는 계약직 강사인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이런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하지만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2년 전 시험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VJ 허재훈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강아람]◆ 관련 기사"누가정교사 A씨가 계약직 심사위원들에게 공유[앵커]서울의 유명 예술고등학교에서 '입시 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입학 실기 시험을 치르기 직전, 심사위원들에게 누가 합격자이고 누가 불합격자인지 적힌 쪽지가 전달됐다는 겁니다.먼저 안지현 기자입니다.[기자]비탈길을 올라가면 보이는 이 학교는 국내 유명 예술고등학교입니다.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전통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모두가 '꿈 꾸는 학교'라고 말합니다.[학교 졸업생 : 국악을 한다면 꼭 와야 하는 그런 고등학교… 저랑 같은 전공하는 친구들은 다 이 학교로 (오고 싶어 해요.)]그만큼 공정하고 엄격하게 학생을 선발할 거라고 모두가 믿었습니다.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JTBC는 한 심사위원의 통화 녹취를 입수했습니다.2년 전, 입학 전형 실기 시험 날 시험 직전,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번호를 쓴 '포스트잇'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입니다.[당시 심사위원 : (다른 심사위원이) '포스트잇'에다가 누구누구 몇번 몇번 몇번 이렇게 써가지고 다 나눠줬어.]포스트잇을 전달한 사람은 또 다른 심사위원이자, 이 학교 정교사 A씨라고 했습니다.A씨가 심사위원 5명 가운데 3명에게 이 메모를 전달했다는 겁니다.즉, 심사위원 4명이 이를 공유한 셈입니다.[당시 심사위원 : 나랑 OOO(심사위원)며, OOO(심사위원)며 다 나눠줬단 말이야. 그런데 끝나고는 다시 그걸 회수해 가더라.][학교 관계자 : 500점 만점에 실기가 300점인데, 이 300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내신이 높아도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거든요.]A씨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지 못한 다른 정교사에게 부탁을 받고 이런 일을 했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학교 관계자 : (특정 강사에게) 레슨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지원자를) 떨어뜨려달라고 부탁을 했고요. (이 외부 강사는) 학부모들을 모아놓고 '내 말을 들으면 예고를 가고 OO대까지 쭉쭉 하이패스로 갈 수 있으니 내 말 따르라'…]정교사인 A씨는 계약직 강사인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이런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하지만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2년 전 시험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VJ 허재훈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강아람]◆ 관련 기사"누가 베팅 세게 들어오면 그걸로"…교사 채용 역시 '비리 정황'→ 기사 바로가기 :
천안아이파크시티
- 이전글‘김건희 최측근’ 유모 전 행정관 특검 출석···‘샤넬백 행방’ 조사 25.07.29
- 다음글김창규 제천시장 “스포츠로 돈 벌어 살 만한 도시 만들 것” 25.07.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