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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내구제 [턴베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07.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8월1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 만료를 앞두고 미국 경제가 '슈퍼 위크'에 들어섰다.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 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27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주내 2분기 GDP 보고서와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도 발표를 앞뒀다.가장 먼저 발표되는 지표는 28일 나오는 6월 JOLTs로, 기업의 구인과 실제 채용, 노동자의 퇴직 동향을 통해 일자리 시장 온도를 가늠할 수 있다. 노동 시장 상황은 경기 둔화 여부를 짐작할 수 있는 사전 지표 중 하나다.30일에는 2분기 미국 GDP 보고서가 발표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의 경우 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0.5%였다. 트럼프표 관세에 대비해 미국 기업이 재고 쌓기용 수입을 늘린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2분기의 경우 거듭된 상호관세 유예 및 관세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부침 등이 지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1분기 기업의 '사재기 수입'이 지나가며 GDP 증가율이 반등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GDP와 함께 눈여겨볼 수치는 31일 발표되는 PCE 지수다. PCE는 미국 내 전반적인 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소비 심리 변화를 엿볼 수 있는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목된다.이들 주요 지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 성적을 가늠할 중간 성적표로 여겨진다. 이 외에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대형 이벤트도 주내 줄줄이 예정돼 있다. 8월1일 상호관세 부과가 대표적이다.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은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무더위가 이어진 7월 한 예비군이 헬멧에 물을 가득 담은 뒤 몸을 적시고 있다. 국방부 제공 “햇볕이 이리 내리쬐는데, 훈련 하는게 맞나요.”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과 열대야가 광주·전남을 뒤덮은 7월, 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청년들 사이에서 분노 섞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실내는 찜통, 실외는 화상 수준. 고장 난 에어컨과 과밀 생활관 속에서도 집합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일부는 “현역 때도 이런 날씨엔 훈련을 연기했는데 예비군에게는 왜 이런 배려조차 없느냐”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남일보는 두 편의 보도<본보 8일자 6면 “폭염 속 날아든 ‘예비군 훈련 통지서’에 부글부글”, 14일자 6면 “덥다, 더워”…폭염에도 강행된 예비군 훈련에 ‘원성’>를 통해 예비군 훈련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고 마침내 정치권의 응답을 이끌어 냈다.더불어민주당 정준호(북구갑) 의원은 28일 폭염·혹한 등 극한 기후 상황에서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거나 실내 훈련으로 전환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예비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정 의원에 따르면, 현행 예비군법은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실내 훈련이나 시간 조정을 ‘노력해야 한다’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폭염이나 한파에 대한 별도의 대응 조항은 없다. 이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이상기후 속에서도 훈련은 강행되고, 불만과 민원도 되풀이돼왔다.발의된 개정안에는 기상청 기상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훈련 연기 △실내 전환 △훈련 시간 조정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단순 권고가 아닌 법적 강제 조항으로, 훈련 주관 기관이 폭염에도 훈련을 밀어붙이는 관행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정 의원은 “지역 언론인 전남일보의 연속 보도를 통해 실태를 접했고, 일상이 된 기후위기 속에 더는 예비군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한 달 새 폭염과 기록적 폭우가 반복되는 현실에서, 예비군도 국가가 보호해야 할 국민이다. 최소한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지키는 법적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청년들이 예비군 훈련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취업 일정이나 학업을 미루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맞게 제도를 손보는 것은 국가의 책임 아닐까”라고 덧붙였다.법안 발의 이후, 지역 예비군들 사이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훈련을 마친 예비군 렌탈내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