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살인사건’ 차철남 이달초부터 범행 계획…“사이코패스는 아니야”
페이지 정보

본문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차철남은 이달초부터 범행을 계획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시흥경찰서는 27일 시흥 살인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차철남을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차철남은 이달초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철남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5시쯤 중국동포인 50대 A씨 형제를 각각 자신의 시흥시 정왕동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둔기로 살해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오전 9시34분쯤 집 근처 편의점 점주 B씨(60대)를, 같은날 오후 1시 21분쯤 한 체육공원에서 자기 집 건물주인 C씨(70대)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
경찰이 CCTV 영상과 금융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차철남은 범행 10여일전 미리 흉기를 구매했다. 이후 차철남은 자신의 계좌에 남아있던 돈도 모두 인출하고 월세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차철남은 “신변을 정리하는 차원이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경찰은 차철남이 A씨 형제가 빌려준 돈 3000여만원을 갚지 않고, 평소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는 피의자에 진술 뿐으로 아직까지 실제 금전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차철남은 A씨 형제를 살해한 이후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에서 추가 범행을 결심했다. C씨에 대해선 평소 자신에 대해 험담했다는 이유로, D씨에 대해선 반말로 무시한다는 이유에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차철남은 B씨와 C씨에 대해선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이 차철남을 상대로 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을 실시한 결과 기준 점수 미달로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19일 오전 9시36분쯤 “편의점 업주가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23분쯤 “체육공원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를 추가 접수하고, 두 사건의 용의자를 차철남으로 특정했다.
차철남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A씨 형제의 시신 2구를 발견한 경찰은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차철남을 오후 6시30분 공개수배했다.
인접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기동부대 등 534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공개수배 1시간 만인 오후 7시 30분 차철남을 검거했다.
강은석 시흥경찰서장은 “특별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경찰서는 27일 시흥 살인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차철남을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차철남은 이달초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철남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5시쯤 중국동포인 50대 A씨 형제를 각각 자신의 시흥시 정왕동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둔기로 살해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오전 9시34분쯤 집 근처 편의점 점주 B씨(60대)를, 같은날 오후 1시 21분쯤 한 체육공원에서 자기 집 건물주인 C씨(70대)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
경찰이 CCTV 영상과 금융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차철남은 범행 10여일전 미리 흉기를 구매했다. 이후 차철남은 자신의 계좌에 남아있던 돈도 모두 인출하고 월세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차철남은 “신변을 정리하는 차원이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경찰은 차철남이 A씨 형제가 빌려준 돈 3000여만원을 갚지 않고, 평소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는 피의자에 진술 뿐으로 아직까지 실제 금전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차철남은 A씨 형제를 살해한 이후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에서 추가 범행을 결심했다. C씨에 대해선 평소 자신에 대해 험담했다는 이유로, D씨에 대해선 반말로 무시한다는 이유에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차철남은 B씨와 C씨에 대해선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이 차철남을 상대로 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을 실시한 결과 기준 점수 미달로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19일 오전 9시36분쯤 “편의점 업주가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23분쯤 “체육공원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를 추가 접수하고, 두 사건의 용의자를 차철남으로 특정했다.
차철남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A씨 형제의 시신 2구를 발견한 경찰은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차철남을 오후 6시30분 공개수배했다.
인접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기동부대 등 534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공개수배 1시간 만인 오후 7시 30분 차철남을 검거했다.
강은석 시흥경찰서장은 “특별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이전글미 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 “권한 넘어선 위법” 25.05.30
- 다음글해군 초계기 이륙 6분 만에 포항 야산 추락…탑승자 4명 모두 사망 25.05.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