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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치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가 12일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에서 시추 결과 추출된 암석에 대해 기자단을 상대로 설명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부지 지표로부터 468m 아래에는 선캄브리아기에 만들어진 두께 233m의 암석이 있고 그 위에 고생대 퇴적암, 중생대 화산암, 그 위에 또 선캄브리아대 암석이 올라와 있는 모양입니다."강원 태백시 태백고원자연휴양림 인근, 철판 위에 원기둥 모양의 암석들이 줄지어 있었다. 2060년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분장 건설의 첫 단추인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부지 평가를 위해 가래떡처럼 끌어올린 지하 암석들이었다. 원자력·지질·행정·법률 등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된 URL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시험장이 생길 지하 500m 부근에는 18억 년 전쯤 만들어진 단일 결정질암1인 '홍제사화강암'이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돼 URL 건설 핵심 조건이 충족됐다고 지난해 말 결론 내렸다. URL이 무엇이길래? 태백 URL 조감도. 태백시청 제공 14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URL은 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에 저장 중인 사용후핵연료 전용 처분장을 짓는 데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지하 시설이다. 처분 용기·완충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비상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회수할지 등을 땅속에 비슷한 시설을 만들어 실험한다.고준위 방폐물 영구처분 시설을 갖춘 나라들도 있지만 지질 여건이나 원전 운영 상황에 따라 폐기물 특성이 달라 한국 맞춤형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6,475억 원을 들여 휴양림 내 7만2,900㎡짜리 부지에서 URL을 지을 계획이다. 2026년 사업에 나서 2032년 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는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에 따라 이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URL은 연구 시설이라 대체 물질을 가지고 실험하는데도 부지 선정이 쉽지 않았다.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 데다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금도 따로 없다. 공단이 부지 유치 공고문을 내고 사업 설명회를 할 때는 10개 기초 단체가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태백시 한 곳만 신청했다. 다행히 최종평가 점수가 1 우리나라 연구팀이 국제 공동 연구로 두경부암 오르가노이드에 담긴 단일세포 전사체를 분석, 두경부암 치료에 저항하는 기전과 핵심 조절 인자를 규명했다. 이는 세계 최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박영민 교수팀은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두경부센터 Dechen Lin 교수 등과 국제 공동 연구팀을 꾸려 두경부암 오르가노이드 생성을 통한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시행했다.연구팀은 구강과 인·후두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인 두경부 편평상피 세모 암종이 수술, 화학 약물, 방사선 치료 같은 병합 치료를 시행해도 사망률이 높다는 점과 최근 타 암종은 면역항암제 개발로 치료 결과가 개선됐음에도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이 더디다는 점을 개선하고자 했다.두경부암 환자 31명의 종양 세포를 채취해 세계 최초로 환자 유래 종양 오르가노이드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환자 유래 종양 오르가노이드가 실제 환자 종양과 유전적 특성은 물론, 조직학적 형태를 매우 유사하게 보유함을 확인했다. 장기간 배양을 거듭해도 동일 특징을 보유해 실제 종양을 잘 대표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모델임을 확인했다.또한 배양한 오르가노이드에 두경부암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을 적용한 결과, 반응 정도가 실제 환자 치료 결과와 일치해 치료 반응 예측 도구가 될 수 있음도 밝혀냈다.연구팀은 전체 RNA와 단일세포 RNA 분석을 통해 오르가노이드 내에 존재하는 분자 아형과 종양 내부 유전자 발현의 다양성(전사적 이질성)을 확인했다. 이는 두경부암 환자 종양에서도 관찰되는 특징이다. 두경부암 오르가노이드가 치료 전 환자 반응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약제를 선택함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 했다.두경부암 세포가 상피세포와 간엽세포 특징을 동시에 지닌 혼합형 상피-간질엽 전이 상태를 보이면 항암제 시스플라틴 저항성을 일으켜 반응도가 낮아짐도 밝혔다. 암세포 내부 AREG(암피레귤린) 단백질 발현이 혼합형 상피-간질엽 전이 발현에 핵심 조절 인자로 작용하는 것도 확인했다.연구를 주도한 박영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두경부암 환자 종양 조직을 이용해 두경부암 오르가노이드를 생성하고 치료 저항성 기전을 밝혔다는 동두천치과